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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는 재정적 여유와 정신적 자유에서 온다.

by 츄즘마 202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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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자잉야기_송희구

 

송희구 작가를 처음본건, 부읽남 유튜브에서 책을 소개하는 코너(?)에서다.

좋은 책을 소개하며 마지막에 평점을 주는, 다른 유튜브 채널에도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투자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내가 읽을 책을 추천받기에 좋은 것 같아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몇번 본적이 있었다.

 

작가님은 말갛고 하얀피부에 안경을 쓰시고 소위말하는 범생이같은 모습이었고, 그런모습에서 주는 전통적인 믿음때문이었는지. 소개해주신 책을 몇권 읽게 되었고, 다행히도 책은 너무 좋았고 전통적인 믿음은 나에게 뿌리를 내렸다. 그 이후 투자공부를 시작 하면서 타채널 강의를 듣기 시작하자 책 읽을 시간이 없기도 하고 강의에서 추천해주는 책을 읽기에도 바빳기에 정작 작가님이 쓰신 책은 한번 빌려서 펼쳐보지도 못하고 고대로 반납했었다. 마침 듣고 있던 강의도 끝나고, 2월 한달은 독학을 해보려고 강의도 쉬면서 책을 좀 읽어보자 생각하던 찰나 우연히 보게된 유튭에서 투자초보자들을 위한 책으로 작가님의 책을 추천하였고, 또 때마침 반차를 쓰고 퇴근하던 길에 평소 5시면 문을 닫는 동네 작은 도서관에 들러 작가님의 책을 빌릴수 있었다.

 

사실 큰아이의 책을 빌리러 갔다가 다른 책을 몇권 빌려볼까 경영서적쪽을 기웃거리다 투자자들의 기본서라는 그릿을 일단 빌리고 3권이 나란히 꽂힌 작가님의 책을 발견하고 이번엔 반드시 읽겠다며 3권을 모두다 집어 들었다. 그때가 금요일이었으니깐. 금요일토요일일요일 3일을 그냥 보내고, 월요일 퇴근길에 집어든 책은 무섭게도 속도가 붙더니 그날 바로 다 읽게 되었고. 다음날 2권을 오전 업무시간전에 다 읽고, 3권 마지막 송과장의 이야기는 오늘에야 다 읽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에 보니 너무 재밌어서 몰입감 있게 읽고 잘 읽혔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십분이해하였고, 이 작가님 정말 찐이구나 생각했다. 책을 쓰는 것도, 부동산 투자자로써도 어느것 하나 제대로 하지 않은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진심으로 마음속에서 존경이 우러러나왔다.

 

서울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야기는 제목 그대로이다.

화자 송과장이 다니는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에서 10년을 보내며 지켜봤던, 김부장, 정대리, 권사원 그리고 마지막 본인의 이야기까지 우리주변에서 너무나 쉽게 볼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굉장히 디테일하고 세심하게 거짓없이 담아냈다. 마치 우리 부장님, 대리님, 과장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서 너무 현실감이 넘쳤고, 그래서 김부장 이야기에는 짜증이 났지만 불쌍하면서도 안쓰럽기도 해서 눈물이 났고, 정대리의 이야기에는 혀가 내둘러지며 한숨이 푹푹 쉴새없이 나왔으며, 권사원 이야기를 읽을때는 남자친구와 빨리 헤어지지 못하는 모습에 답답하고 화도 났지만, 그렇게 단숨에 끊어낼수 없는 그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 어쩜 그렇게 내 마음같이 주변사람들을 관찰하고 묘사했을까. 이 작가의 관찰력과 디테일함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저 옆에서 관찰을 했다고만 하기에는 심리묘사나, 대사가 너무 그럴듯해서 마치 내 마음을 훔쳐 보는것 같고, 나의 밑바닥을 들킨것만 같아서 살짝살짝 창피하고 열감이 오르는 느낌도 들었다.

 

특히나 이 책이 많은 사람들과 나의 공감까지 확실하게 끌어당긴 이유는, 이 모든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자신이 현재 처해있는 환경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다루면서 부동산 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진정한 부를 이루고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것이 어떤것을 의미하는지를 내옆에 꼭 있었으면 좋겠는 선배같은사람의 온몸으로 겪으며 이뤄낸 경험담을 통해서 전달해서인것 같다고 생각 했다. 집근처는 아니더라도 고민이 생길때 언제든지 찾아가거나 만나서 고민을 털어놓고 얘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인것 같다. 왜 내 주변엔 이런사람이 없을까.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사람이 되어줄수 있을까 싶기도했다.

 

경제적 자유는 재정적 여유와 정신적 자유에서 온다.

내가 3권까지 읽고 가장 크게 깨달은건 진정한 경제적 자유란 재정적 여유과 정신적 자유라는 얘기였다.

나는 지금 내가 너무 힘들고 죽어라 열심히 해서 경제적으로 자유만 재정적으로 여유만 생긴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다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그런 재정적 여유 상태가 오면 정신적으로는 너무 피폐해져있거나 마음이 많이 망가져 있을것 같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계속 책을 통해서는 거인의 어꺠를 빌려서든 자기 자신을 항상 돌아보고 다치지 않게 예방하고,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세상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와 이렇게 적고 보니 보통 힘든일이 아닌데, 송희구 작가님은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이 길을 묵묵히 가고 있다는게 정말 너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계약에 실패하거나, 환경안에서 주어진일을 하지 못하고, 나태해졌다고 생각하면 밥을 먹지 않고, 오늘 나만큼 열심히 산 사람이 있다면 지나가는 트럭에 치어죽어도 할말이 없다고 말할정도로 자신의 노력에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자신에게는 지독할만큼 혹독했지만 남에게는 관대하게 이해하려 했던 그런 모습이 정말 너무 인상적이고, 인간적으로 많이 배우고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야기에 나오는 박사장님이 송과장에게 처음부터 잘될사람이라고 얘기해주고, 몸에 배어 있는 예의와 단정함은 그만큼 가정에서 교육을 잘 받고 부모님이 노력해서 키운거라며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꼭 말씀드리라고 했을때는 나도 우리 아들들을 그렇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태가 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게 키워야지.

 

이 책은 단순히 투자서가 아니다, 한 인간이 진정한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담은 휴먼다큐이다.

 

모든 사람이 이 책에 나온 주인공들처럼 바뀌지는 않는다. 사람이 바뀌는건 정말 쉽지 않다. 나만해도 그렇고,

특히나 자발적이 아닌 타인에 의해서 바뀌는 삶이란 정말 쉽지 않다. 왜냐면 사람들은 누구나 다 자신만의 세계가 있고, 그게 누가봐도 잘못되었어도 내가 스스로 인정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고 그걸 인정하는것 자체를 받아 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내가 잘못한건 아닌데 니 말도 맞는거 같으니깐. 한번은 해보는거다. 단순히 니말이 맞고 내말이 틀리고를 떠나서 니말도 맞고 내 말도 맞으니깐. 맞는걸 하는건 나쁜게 아니니깐 그냥해보는거다. 해보다가 좋으면 좋은거다. 안좋으면 그래도 나쁜건 아니니깐. 좋은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조금 더 좋다는거 선배들이 해온거 이미 검증된거 해보는거다. 이런것도 어떻게 보면 운이다. 나는 운이 좋아서 부동산 투자 공부를 시작한거고, 공부하다보니 이런 좋은 책도 읽게 되는거다. 좋은게 좋은거다.

 

아 생각해보니, 송희구 작가님을 유튭에서 처음 본게 아니었다.

예전에 철산도서관에 갔다가 특강을 한다는 플랜카드를 본적이 있는데, 그때 특강 강사주에 한명이 송희구 작가였다. 안경을 쓰고 비스듬하게 포즈를 잡고 찍은 사진이 눈에 선하다. 어떤지 낯이 익더라니 사진을 너무 뽀샵한게 아닐까.

 

웹툰으로도 나오고 드라마로도 나온다니 화면으로 만나는 김부장, 권사원, 정대리, 송과장도 너무 기대된다.

 

작가님의 부동산 투자를 응원합니다.

글써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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