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저자 및 출판사 : 정지은PD, 고희정 작가(EBS 자본주의 제작팀)
읽은 날짜 : 06.03~06.11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빚 #인플레이션 #위기의 자본주의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만점에 10점.
내용 줄거리
쉬지 않고 일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살기 힘든가라는 생각을 한번쯤을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그 생각은 생각에서 끝이나고 우리는 다시 일터로 돌아간다.
고된 삶은 무한반복 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한평생 자식들을 위해 고생해온 부모님을 탓할 수도, 일류대학을 가지 못한 내 자신을 탓할 수도
내가 할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를 알기전까지는...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지고 있으며 부자들은 더욱 부자가 되고 있다!"
이것이 현재의 자본주의다.우리는 이제 자본주의의 진실을 알아야 할때이다.
자본주의를 안다는 것은 복잡한 경제학을 배우는 것도 아니고, 나와는 상관없는 이론을 배우는 것도 아니다.
나의 행복과 내 가족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
자본주의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돈에 관한 비밀이 있다. 하지만 그 비밀, "감춰진 진실"은 그누구도 설명해 주지 않는다.
경제기사를 읽어도 알아들을수없고, 학교에서는 더더욱이 배울수 없다.
왜 우리는 열심히 일을 해도 점점 살기 어려워질까?
이 모든 것의 답은 바로 "자본주의"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기 싫어도 알고 싶지 않아도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철저히 파헤치고 공부하여
그것을 역으로 이용해야 어렵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
조금의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이 책은 월부를 시작하고 첫 열기반 수강 때, 너바나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읽게 되었는데,
그때의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내가 진짜 싫어하는 사람한테 뒤통수를 엄청 씨게 얻어 맞은것처럼
너~~~어무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엄청 찝찝했던 기억,
나도 모르게 내가 당하고 있었다는 불쾌감, 반면에 그동안 참 멍청하게 헛똑똑이로 살았구나 싶은
한탄과 반성이 뒤섞인 알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살면서 이런 감정을 느껴본적이 없었기에
정확히 말로 표현하기도 어려웠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열심히 강의들으며
임장다니고, 부동산에 나름 관심을 기울이고 살면서
삶을 대하는 태도나, 루틴, 일상 등은 많이 바뀌었지만
자본주의에 대한 정확한 인식은 아직도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쯤에서 이 책을 재독하는 것이 어쩌면 나에게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이면서, 여기서 멈추면 절대 안된다는 주의, 경고와 같은 신호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직도 내가 자본주의를 그냥 경제학 이론으로만 알고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애호박 하나가 왜 3천원이 됐는지,
아파트는 왜 하루아침에 2~3억씩 오르는지, 열심히 적금하고 애끼며 성실히 살아가는데
왜 삶은 나아지지 않는지.... 계속 신세 한탄만 하면서 살아갔을 것 같다.
아직은 자본주의를 예리하고, 날카롭게 파헤쳐서 이용해 먹을만큼의 준비가 되어 있진 않지만,
적어도 이제는 당하지는 않게 되었고,
우리 자녀들에게 조금 더 풍요롭고, 여유롭게 창의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도 알게 되었으니,
재독 삼독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 결혼하기전에는 물가라는 것을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살았다.
최근 코로나 이후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으며 애호박 하나가 3천원,
점심값이 만원을 훌쩍 넘기는 상황에 직면해서야
고물가의 위엄을 온몸으로 느꼈고, 한번 올라간 물가는 절대 내려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금융상품의 비밀]
*은행은 수익을 내는 기업일뿐.
*저축만으로는 행복해질수 없다.
: 월마다 꼬박꼬박 100만원씩 3%짜리 적금에 불입하면,
은행은 그 돈을 가지고 7%짜리 대출을 하고 4%의 이익을 취한다.
물가 상승률 3~4%, 적금 이자 3% 표면적으로 이익을 취하는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원금손실이거나, 제로 금리에 가까운 이율.
말그대로 은행 좋은일만 시킨꼴이다. 하 그렇다고 적금을 안 할수도 없는 노릇.
좀 더 현명하게 상품을 분석하고, 좋은 것을 선별하는 능력이 필요하겠다.
[지갑이 털리는 마케팅의 비밀]
*쇼핑할때 여자는 훨씬 감정적이다.
*소비는 불안에서 시작된다.
*자존감이 낮으면 더 많은 돈을 쓴다.
= 어릴때 우울하거나, 기분이 꿀꿀하면 쇼핑을 했던 것 같다.
그냥 둘러 보러 갔던 마트나 백화점에서 나오는길엔 항상
손에 무언가 쥐어져 있었고, 배는 불러 있었다.
이정도는 써도되고, 먹어도 되지 합리화했던 기억이 난다.
나의 감정까지 모니터링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굉장히 치밀해서 더욱 놀라웠다.
마치 트루먼쑈의 주인공이 된거 같은 느낌.
모르고는 당했지만, 알고는 두번 당하고 싶지 않다.
마음이 우울하거나, 속상할땐 산책을 하거나 책을 읽자!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
*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서 시작된 경제 이론서 -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칼마르크스의 "자본론"
두 이론서 모두 사람에 대한, 특히나 노동자 서민계층에 대한
연민과 관심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모든 이론의 시작과 끝은 바로 사람을 위함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따듯한 마음에서 시작한 이론이 지금은 차가운 현실, 냉정한 사회로
대변되고 있어 안타깝다. 그렇다고 해서 자본주의가 나쁘다, 안좋다라고
단편적으로만 생각할 수 없다. 변질된 자본주의를 원래대로 되돌려야 하고
그 기본 이념엔 반드시 사람이 있어야 할것이다.
[복지 자본주의]
*복지는 창의성의 원천이다
*국민이 주인이다.
사회가 얼마나 문명화됐는지 측정하는 척도중 하나는 바로 '약자가 어떻게 배려받는가'이다.
함께 사는 세상, 그것이 바로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자본주의 세상이다.
우리아이들이 커나갈 세상은, 돈이 없어 하고 싶은일을 포기하고
꿈을 꾸지 못하는 사람들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결국엔 모두가 잘사는 세상이 아담스미스와, 칼마르크스가 꿈꾸는 자본주의 세상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